by CodeJin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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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개발자 일기

첫 출근을 한 지도 어느덧 5개월 정도 되어간다.

아직 무언가를 해봤다고 하기에는 부끄럽지만, 그 동안 겪었던 이슈들과 거기서 배운 것들을 기록하고자 시작하는 비정기 주니어 개발자 일기.


오늘의 주제는 소통이다.

예전부터 느꼈던 소통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해본다.


소통

소통 疏通

  1.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2.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개발직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일은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일한다.

다른 사람과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소통이 필요하다.

일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밥 약속, 게임 약속을 잡을 때도 소통을 해야한다.

그리고 소통을 하는 이유는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역으로 말하자면, 소통을 했음에도 오해가 생겼다면 소통에 실패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옳바른 소통을 할 수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오해를 막는 올바른 소통은 정보의 공유다.


오해가 생기는 이유

내가 겪은 대부분의 오해는 사람간의 정보 격차로 발생했다.

대체로 사람들은 각자 가진 지식과 정보량이 다르다.

그렇다면 소통을 하면서 서로 아는 것을 공유하면서 통한 뒤,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내가 아는 정보는 상대방도 당연히 아는 것’이라는 생각에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는 단계를 건너뛴다.


사실 정보를 공유하는 단계를 건너뛰는 까닭은 그것이 훨씬 경제적인 소통방법이기 때문이다.

만약 대화의 목적과 관련된 정보를 대화하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다면,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단계는 불필요하다.

따라서 보다 빠른 의사소통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는 단계를 건너뛰는 것이다.


이 중요한 단계를 건너뛰는 방식으로 대화를 자주하다보면,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이 필요한 경우에도 이를 하지 않아, 오해가 생기고, 의사소통에 실패하는 것이다.


오해를 막는 올바른 소통 방법

그렇다면 어떻게 오해를 막고 올바르게 소통할 수 있을까?

상대방이 당연히 알 것 같은 정보부터 공유하면 된다.

대신, 의사소통하는데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의사소통에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전에 오해를 막아 일을 여러 번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경제적 이득이 있다.


두 번째로, 구체적인 의사소통을 여러 번 반복하면서 서로 알고 있는 정보를 충분히 동기화한 뒤에는 의사소통을 간결하게 할 수 있다.

단, 간결한 의사소통은 반복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정보를 충분히 동기화한 상대방과 가능하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첨언하자면, 같은 정보를 갖고 있더라도, 서로 다른 관점의 차이로 인해 오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같은 장소에서 서로 다른 방향을 볼 수도 있고, 같은 방향을 보더라도, 서로 다른 것을 볼 수 있는 법이다.

따라서 정보 공유 단계에서는 정보 뿐만 아니라 각자의 생각도 공유해야한다.


3 + 1줄 요약

  1. 소통을 했음에도 오해가 발생하는 이유는 상대방과의 정보차 때문이다.

  2. 따라서 모든 소통에 앞서 상대방과 같은 정보를 갖도록 서로의 정보를 확인하고 공유하는 절차가 먼저 필요하다.

  3. 충분한 정보 공유가 된 상대방과는 2번 단계를 건너뛰어 보다 경제적인 소통을 할 수 있다.

  • 당연히 아는 것은 없다. 늘 상대방이 모를 수 있음에 주의하자